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 농수산 정책방향 제시
상태바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 농수산 정책방향 제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1.20 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촌 발전위한 3대전략과 10대 중점과제 추진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
[매일일보] 경상북도는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3대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위해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은 본지와의 만남에서 “우리 농어업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지만 융복합화를 통한 6차산업화, 생명산업․국가안보 산업으로서의 역할 부각, 귀농귀촌, 농협 신경분리 등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환경도 동시에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북 농어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 ”함께 잘 살고 신명나는 농어업․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경북도의 도전의지와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농어업의 비전과 3대전략은 무엇이며 왜 채택했는가?

먼저 비전으로 “함께하는 농어업, 신명나는 농어촌”을 설정하고 인적혁신, 영역파괴, 가치혁신을 3대전략으로 채택해 그동안의 틀과 사고를 과감히 내던지지 않으면 더 이상의 경북 농어업은 없다는 절박함에 이를 퉁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했는데 설명해 달라

1. 세계와 당당히 겨루는 농어업 인재 양성

“한국 농어업의 미래는 사람이다”라는 신념아래 농·수과계 고교와 도립대학 등을 통해 2037년까지 매년 400여명씩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재)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최고 농어민을 양성하고, 여성 후계 농업인을 위한 보육, 육아 등 공공복지서비스 지원도 강화할 것이다.

2. 네델란드형 수출농업 토대마련

경북통상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농식품 수출을 주도할 수출프론티어기업 30개소와 해삼, 화해, 가공 등 핵심전략품목은 20개소로 늘려 2020년까지 육성,확대하고 수출전문단지 또한 현재 53개소에서 100개소까지 확대해 수출농업 강국으로 나갈 계획이다.

3. 함께 잘사는 마을영농을 실현

일본의 집단영농을 경북도 실정에 맞게 영농시스템을 마을단위로 전환해 생산을 증대시키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이를 위해 3개소의 시범사업 모델을 만든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4. 농어촌을 살고 싶고 오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

농어촌 리모델링 사업에 2025년까지 200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6,000억원을 투자해 품격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명실공히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확고히 자리메김해 2017년까지 1만5천 가구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5. 수입산과 차별화된 친환경 먹거리 공급 확대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공급을 위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설치해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면적을 2017년 15%까지 확대해 수입산과 차별화를 가한다.

과수, 원예산업 선진화를 위해 품종갱신, 생산비용·일손경감 시설확충, 에너지 절감형 시설자원에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6.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선진축산 실현

신개념 사료자원 개발로 조사료 부족분 7만 7천톤 대체해 자급율 100%를 2017년까지 이룰 계획이며,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제로화를 바탕으로 2017년까지 가축전염병 청정국 지위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7. 소비자와 통하는 유통고속도로 구축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일괄처리 시스템을 갖춘 대형패커를 농협경제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며, 수산물은 산지 직판장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의 사이소 등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로컬푸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8. 동해안을 돈되는 바다목장으로 조성

2017년까지 1,000ha에 이르는 바다숲 조성, 인공어초 투하 30,000ha, 매년 5백만 마리에 이르는 수산종묘 방류를 할 것이며, 널리 아려진 과메기처럼 붉은 대게와 해삼 등을 국민먹거리, 수출브랜드로 발굴·육성할 것이다.

포한의 조피볼락, 경주 참전복, 영덕 우렁쉥이, 울진 강도다리, 울릉 홍해삼 등 5대 지역특화 전략품목을 선정,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육성하고 양식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9. 미래성장 동력으로 5대 생명산업 육성

쌀, 식품, 종자, 곤충, 말산업을 미래 먹거리 5대 핵심 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5대산업을 핵으로 농업을 IT·BT 등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육성해 나갈 것이다.

10. 농협, 신경분리 연계해 농협 협력관계 강화

농협경제사업 중 지역연계가 가능한 핵심사업을 선정·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1사 1촌 운동,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 개설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농협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북도민께 하고 싶은 말은?

위에서 말한 10대 중점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해 경북 농어업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되고, 잘사는 농어촌이 되도록 경북도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