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스마트 재난 화재대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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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스마트 재난 화재대응훈련 실시
  • 오지영 기자
  • 승인 2019.10.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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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우이동 대형 사우나 대상, 14개 유관기관 참여
강북구는 11월 1일 우이동에 위치한 백두산사우나에서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는 11월 1일 우이동에 위치한 백두산사우나에서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1월 1일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우이동에 위치한 백두산사우나에서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훈련은 강북소방서 등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총 400명이 참여해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사우나를 대상으로 전개된다.

 구는 이전 발생된 대형 화재 사건 대응과정 중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을 가상의 시나리오에 삽입했다. 불법주정차 차량의 처리 지연, 창문 제거를 통한 구조대원 투입 미실시 등이 화재 발생시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 주차 차량을 견인하고, 사우나 건물의 창문을 깨뜨린 후 굴절사다리차·에어매트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을 설정해 연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강북 스마트 재난협력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된다. 구는 이 시스템을 지난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특별히 개발된 어플로 다자간 무전·영상송출 기능 등을 통해 재난현장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현장 근무자가 앱을 활용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구청 상황실에 위치한 본부 실무반 담당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한계로 기존 현장 훈련에서 흔히 생략되던 소방차 현장 도착, 재난 장비 투입 등 전 과정이 참석자들에게 동시 중계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난 발생을 가정한 반복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키워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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