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갑·을 “시의회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의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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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갑·을 “시의회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의결 환영”
  • 손봉선기자
  • 승인 2019.10.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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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과학관 의결이 박람회장 민간매각 근거로 악용
‘경계’민선6기 이어 민선7기에도 국비확보 지속적인 노력 필요
국회의원들 2020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최선 다해야

 

여수세계박람회장전경
여수세계박람회장전경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주철현/정기명)는 “여수시의회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부지 매입에 대한 공유재산의결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은 민선6기 주철현 시정부에서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물꼬를 튼 사업이다. 2018년 타당성조사용역비를 1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해양기상과학관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태풍·해일 등 해양기상을 주제로 하는 시설로, 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 차원에서 주철현 시정부가 국립청소년해양교육원과 함께 야심차게 건립을 추진하여 국비사업으로 확정한 사업이다.

주철현 시정부는 2015년 건립계획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건립 부지제공의 뜻을 비쳤지만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국비확보 과정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재단으로부터 박람회장 내 유휴 부지를 무상 이용해 해양기상과학관을 건립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후 민선7기 권오봉 시정부가 이 사업을 넘겨받아 부지마련에 대한 고심 끝에 박람회장 내 부지를 시 예산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선회하면서, 시의회와 의견을 달리해 아쉬움이 매우 컸었다.

시정부는 시비로 건립 부지를 매입 후 제공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시의회는 기상청에서 건립·운영하는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박람회장 내 유휴 부지를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시정부와 시의회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의 관계였다.

2020년 정부예산안 국회심의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중재를 통해 서완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제196회 임시회에서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지역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시정부의 방침을 승인하는 의결을 해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다시 켜졌다. 지역 당원들과 함께 감사의 뜻을 다시 밝힌다.

하지만, 시 정부는 이번 시의회 의결이 박람회장내 부지에 대한 민간매각의 근거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어, 시의회에서 기상과학관 부지 매입을 의결해 준 것으로 끝내지 말고 시 예산이 절감되도록 박람회장 내 무상부지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제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의 공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로 넘어갔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민들의 기상과학관 건립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고 2020년 정부예산안에 실시설계비 11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 당원들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도 중앙당과 공조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해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의 순조로운 건립을 위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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