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코스피, 연준 금리정책 앞두고 ‘눈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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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코스피, 연준 금리정책 앞두고 ‘눈칫장’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0.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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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30일 FOMC 0.25%p 금리 인하 전망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 시 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관망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060.69) 대비 27.2포인트(1.31%) 오른 2087.89에 장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줄어들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같은 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결정위원회에서 “중국과의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오는 29∼30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1.5∼1.75%로 0.25%p(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인하가 확실 시 되고 있어 연준이 단기적인 인하 사이클 종료를 선언할 지 관심이 쏠린다. 금리 인하 종료 여부는 FOMC 회의 후 발표될 성명에서가 아니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종료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10월 이후 두세차례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은 경기 개선 기대감보다 실망감을 표출할 수 있다”며 “이번 FOMC에서는 여전히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실적 둔화와 한국 경제 지표 둔화 등은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면서 우려보다는 3분기 어닝시즌 초반 분위기가 양호하다”며 “최근 3분기와 4분기 코스피 추정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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