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법무부 장관 인선 서두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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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법무부 장관 인선 서두르지 않을 것”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0.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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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개각을 예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정 쇄신용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해서 제기된 데 대해 당분간 개각이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느냐’는 물음에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선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입법이 될지도 관심사여서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며 “그런 일에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약간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이르면 이달 말 국회 처리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법안 처리 이전에 차기 법무부 장관을 지명한다면 야당이 지명자를 문제 삼아 처리에 반대하는 등의 변수를 최대한 없애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찰개혁 관련 앞으로 과제에 대해선 “어느 정도 토대를 쌓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을) 누가 맡을 때까지는 국민이 인정할 정도로 성과를 내는 게 다음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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