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강남 생활권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지상철 소음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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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강남 생활권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지상철 소음은 아쉬워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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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숲세권·교통 등 입지적 장점
전용 84㎡ 9억원 넘어 중도금 대출 불가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최은서 기자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초구 방배, 반포가 인접해 사실상 강남 생활권 입지에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어서 청약을 넣어볼 생각인데,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서초구 방배동 이모(45)씨))

KCC건설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 문을 연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에는 향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이 부족해져 청약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 속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규모 단지로 이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동작구 동작동에 거주하는 박모(60)씨는 이 단지의 장점으로 녹지 환경을 꼽았다. 단지 가까이에 현충근린공원과 반포천 수변공원 등이 있다. 박씨는 "분양 단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데 녹지가 많아 도심인데도 공기가 맑고 한강공원도 걸어서 갈 수 있다"면서 "단지 규모가 작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장점으로 꼽혔다. 단지 입구에서 동작역(4·9호선)과 이수역(4·7호선), 구반포역(9호선)은 도보로 15분 내외 거리에 있다. 동작구 사당동 최모(33)씨는 "지하철역이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버스정류장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동이 편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2만원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248만~9억485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입주 7년차인 '이수 힐스테이트' 전용 84㎡가 지난 8월 13억에 거래됐고 지난해 4월 입주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7월 13억5000만원에 매매됐다는 점에 비춰보면 3~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용 84㎡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최소 7억원 이상의 여윳돈이 있어야 청약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 부담스러워하는 수요자들도 있었다.

동작구 동작동 김모(43)씨는 "최근에 인근서 분양됐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경우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임에도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다"면서 "이 단지는 분양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전용 84㎡가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자금이 빠듯할 것 같아 고민된다"고 전했다. 

또 단지가 4호선이 지상으로 통과하는 구간 옆에 있는 만큼 소음과 진동 발생을 우려하며 관련 대책을 묻는 내방객도 상당수 있었다. 

서초구 방배동 김모(56)씨는 "견본주택 바로 뒤가 사업지인데 견본주택 외부 대기줄에서 대기했을 때 지하철이 지나가면 소음에 진동까지 느껴졌다"며 "덮개 없이 방음벽 등만 설치해 준다고 하는데 이 점도 충분히 고민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KCC건설 측은 입주자모집공고문에 해당 사항을 안내했으며 단지와 선로 간 최소 10m 간격을 두도록 설계하고 방음·방진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해당지역, 24일 1순위 기타지역,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발표하며 11월 12~14일에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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