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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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 6년 만에 최저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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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전국 주택 거래량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6만4088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5.8%, 5년 평균치보다 24.6% 각각 감소했다. 지난 8월과 비교해도 3.6% 줄었다. 이는 2013년 5만6000건 이후 최저치기도 하다.

1~9월 누계로 봐도 주택 거래량은 51만20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5년 평균치보다 31.7% 각각 줄었다. 이는 2012년 48만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9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1년 새 32.3% 감소한 3만3335건에 그쳤다. 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38.7% 줄어든 1만1779건으로 2013년 8110건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방 주택 거래량은 3만753건으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다. 다만 이는 5년 평균치보다 18.6% 줄어든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39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이외 주택 유형 거래량이 2만109건으로 같은 기간 10.2% 감소했다.

국토부가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9월 전국 14만8301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4%, 5년 평균치보다 17.2% 각각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전·월세 조사대상 범위를 동주민센터뿐 아니라 등기소까지 확대하며 기준을 바꾼 이후 최대치다.

이 중 월세 비중은 41.5%로 전년 동월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전세 거래량은 8만6698건으로 13.1% 늘어나는 동안 월세 거래량이 6만1603건으로 21.3%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다.

1~9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년 전에 견줘 7.4% 증가한 146만4230건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9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0만804건으로 1년 새 15.8%, 지방 전·월세 거래량은 4만7497건으로 같은 기간 17.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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