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지역의 상가 1층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 차이가 약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이 서울 지역 분양 상가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분양 중인 상가 1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5206만원(145개 호실), 강남 3구 외 분양 상가 1층 평균가는 3.3㎡당 3306만원(474개 호실)이었다고 밝혔다.
서울 내 강남권역 분양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은 ‘수익률’보다는 상가가 들어서는 용지 가격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의 ㎡당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866만625원에서 올해 983만6872원으로 약 117만원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같은 기간 456만3723원에서 499만7864원으로 약 43만원 올랐다.
그러나 강남권역 상가가 공실률과 수익률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9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8년 2분기 11%에서 올해 2분기 9%로 2% 감소했지만 서울 강남 3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에서 11.8%로 2.3% 증가했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불황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지역의 이름값보다는 현실적인 수익률과 공실 가능성 등을 잘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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