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16일 이사회를 열고 총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카카오뱅크의 현재 주주 대상으로 보통주 1억주를 발행한다. 1주당 액면 금액은 5000원이다.
9월 말 현재 주주 구성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율 50%로 최대주주이다. 카카오(18%), KB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이베이(4%), 넷마블(4%), 우정사업본부(4%), 텐센트(4%), YES24(2%)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5일이고 주금 납입일은 같은달 21일이다. 신주 효력 발생일은 그달 22일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 납입자본금은 총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카카오뱅크 주주사는 9월 30일자로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완료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당시 납입자본금 3000억원으로 시작해 이후 같은해 9월과 지난해 4월에 각각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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