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월 대비 1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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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월 대비 19.8% 감소
  • 성현 기자
  • 승인 2013.0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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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액도 1.6% 감소…연간수주액 100조원 겨우 넘길 듯

[매일일보] 국내 건설사들의 지난해 11월 수주액이 전년동월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9일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4469억원으로 전년동월(10조5300억원) 대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수주는 토목이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와 평화의댐 치수공사, 국도6호선 횡성 서원-공근 도로건설공사 외에는 눈에 띄는 신규공사 발주가 없는 등 전반적 부진을 보여 전년동월대비 24.45% 감소했다.

건축은 군부대시설, 교육과학기술부의 생활관공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신사옥 및 연수원 건설 등으로 비주거용 건축이 전년동월 대비 53.1% 증가했으나, 주거용 신축주택 건축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4.0%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는 토목이 도로교량과 철도궤도 부문을 제외한 SOC 투자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6.5% 줄었다.

건축은 아산레이크사이드 2차아파트 신축, 동탄1-21블럭, 창원 대원제2구역 재건축 등의 지방 공사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면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9%, 33.7% 감소해 전체적으로 19.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2년 11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90조69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4.7% 민간부문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이후 수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공과 민간 전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드러내지 않아 지난해 국내건설수주액은 2011년 수준(110조 7010억원)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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