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의혹을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국민 프로듀서' 즉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공정성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동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프로듀스X101' 종영 이후 참가자들의 득표 차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 경찰은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고 수사는 전 시리즈로 확대돼 급기야 국정감사에까지 업급됐다.
PD수첩 제작진은 "출연자 분량의 문제, 이른바 '피디 픽'(PD pick·PD가 점찍은 연습생)에 대한 증언, 생방송 당일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과정, 그에 따라 얽혀있는 소속사들의 이해관계 등을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보자들을 통해 '아이돌학교'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과정까지 투표조작은 물론 출연자 선정방식과 합숙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의혹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청춘들의 꿈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CJ의 이른바 취업사기행각과 인권침해, 공정성 퇴색 과정을 다루는 'PD수첩- CJ와 가짜 오디션'편은 10월 15일 밤 11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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