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롯데손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 ‘Baa2’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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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롯데손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 ‘Baa2’ 하향 조정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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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 롯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으로는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롯데그룹이 JKL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한 후 롯데손보의 사업 및 재무 건전성이 약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일반 지주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손보 지분 58.49% 중 53.49%를 3734억원에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무디스는 “롯데손보는 대주주 변경에 따라 롯데 계열사에 대한 퇴직연금·일반보험 전속 판매, 유상증자와 채권 발행 시 롯데 계열사 참여 등 롯데그룹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던 긍정적 효과와 시너지가 일정 수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JKL파트너스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투자 수익이 명확하지 않으면 롯데손보에 자본 지원을 할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롯데손보의 재무적 탄력성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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