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경제적 이유로 악착같이 버텨…78% “이직 의향 있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직장에서 ‘존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버는 악착같이 버틴다는 신조어다.
15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27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존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68.9%가 ‘직장에서 존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존버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59.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더 좋은 조건의 기업으로 이직이 쉽지 않아서(45.7%)’, ‘다른 회사도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서(25.6%)’, ‘미래에 대한 불안감(21.1%)’, ‘다니던 회사가 익숙해서(19.1%)’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84.3%는 ‘직장생활에서 버티기 힘들 때가 있다’고 답했다. 가장 버티기 힘든 부분은 ‘낮은 연봉(29.5%)’이었다. ‘워라밸이 없는 삶(16.8%)’, ‘상사의 괴롭힘 또는 차별(13.5%)’,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9%)’, ‘체력적인 한계(7.8%)’ 등의 뒤따랐다.
이렇듯 힘든 직장생활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취미생활(41.4%‧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 갖기(34.9%)’, ‘가족‧친구‧애인과의 시간 갖기(31.7%)’, ‘여행(27.3%)’, ‘자기계발(24.7%)’, ‘쇼핑(20.9%)’ 순이었다.
한편, 전체 직장인의 78%가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해 현 직장에서 존버하고 있지만, 기회를 엿보고 있는 직장인이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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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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