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신인상 임성재, 2년 만에 코리안투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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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신인상 임성재, 2년 만에 코리안투어 출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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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10일 ‘티오프’
‘부활’ 이수민, 대상·상금 랭킹 1위 동시 석권 도전
우승자, CJ컵·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전권 부여
임성재의 스윙모습. 사진= 연합뉴스.
임성재의 스윙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 시즌 PGA 투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가 2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10∼13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 만이다. 임성재는 이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상금왕을 거쳐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하는 등 기량이 발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신인으로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지난달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굉장히 설렌다”면서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탱크’ 최경주의 기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경주는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매서운 샷 감각을 발휘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대회를 통해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만큼은 다를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수민은 이번 시즌 상금왕 굳히기에 돌입한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이수민은 상금 4억3634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리안투어는 시즌 최종전으로 예정됐던 투어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가 확보되지 못하면서 개최가 무산돼 올해 코리안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수민은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3490점으로 2위에 올라 문경준(3526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1위에 오르면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유러피언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이수민은 “지난주 우승으로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면서 “샷과 퍼팅감이 괜찮은 만큼 마지막 대회 선전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타이틀 획득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밖에 상금 2위(3억9697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3위(3444점)인 함정우,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상금 5위인 이태희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3억원을 비롯해 제네시스 G70 차량 1대 그리고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과 내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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