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태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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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태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10.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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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무원, 군부대, 농협 등 500여명 참여
태풍으로 인한 벼 도복 피해 복구 지원
태풍 피해 농가에 가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
태풍 피해 농가에 가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7일 최근 9월부터 연이은 태풍(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으로 인하여 벼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에 구미시 공무원 300여명, 군부대 30명, 농협 및 민간인 170명 등을 동원해 태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이다. 특히 최근 계속 잇따른 태풍으로 한창 수확기를 맞아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농작물인 벼가 도복되고 침수되는 등 피해가 가장 많다.

또한 응급 복구가 늦어질수록 수발아, 백수·흑수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지만 농촌 현실상 복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벼 도복 농가들의 시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미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태풍으로 심하게 피해를 입은 읍·면지역 18농가에 공무원, 군인, 농협 임직원, 민간인 등 최대한 가용인원을 총 동원해 도복된 벼 세우기 작업 및 벼 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피해를 입은 농가에 구미시 공무원 300여명, 군부대 30명, 농협 및 민간인 170명 등을 동원해 태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농가에 구미시 공무원 300여명, 군부대 30명, 농협 및 민간인 170명 등을 동원해 태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현장상황이 여의치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일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태풍 피해 농가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벼 2차 피해방지 및 벼 수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구 작업에 임했다.

또한,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지부장 나중수)에서는 농협 임직원 20여명이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서서 적극 참여 하였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열심인 참여자들을 위해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격려하는 등 피해복구에 한층 더 힘을 실어 주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일손돕기 현장을 살뜰히 살피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일손돕기 참여자들을 격려했으며, “최근 연속된 태풍으로 인해 한 해 동안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농업인 분들이 느꼈을 커다란 상실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구미시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농가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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