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KB생명‧메리츠화재, 불완전판매건수 증가폭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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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KB생명‧메리츠화재, 불완전판매건수 증가폭 높아”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10.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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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호 의원실
생명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건수 및 비율. 사진=정재호 의원실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KB생명과 메리츠화재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에서 각각 2017년 대비 지난해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현황’에 따르면 2017년 대비 지난해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생보사는 KB생명(280건 증가), 손보사는 메리츠화재(730건 증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KB생명(280건), 농협생명(112건), 삼성생명(77건), 처브라이프(23건), ABL생명(21건), DGB생명(20건), 오렌지라이프(17건), 카디프생명(1건) 총 8개 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늘어났다.

손보사는 메리츠화재(730건), 현대해상(273건), KB손해(141건), 롯데손해(135건), 흥국화재(95건), 농협손해(46건), 교보악사(23건), 더케이손해(19건), 카디프손해(3건)로 9개 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메리츠화재, 악사손해, 더케이손보, 농협생명, 오렌지라이프 5개 보험사는 2017년에도 불완전판매가 증가해 2년 연속 순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집중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사고가 났을 때 조금이나마 기대고자 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일단 팔고보자는 보험영업 관행에 희생당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를 양산한 책임이 있는 보험사들을 더 신중하게 관리하고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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