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3분기까지 매입임대주택 1만3000가구를 사들여 매입임대주택 10만 가구 시대를 맞았다고 6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 도배 등을 통해 후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주택이다. LH는 지난해부터 생애주기 중 주거비 부담이 큰 신혼부부와 청년계층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7월에는 청년 수요자 맞춤 공급을 위해 기존 주택에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를 서울 구로·성동구에 최초 공급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부터 주거복지재단 및 전문 운영기관과 협업해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LH는 올 3분기까지 매입임대주택 약 1만3000가구를 매입해 전년도 실적(1만2000가구)을 이미 초과했다. LH의 올해 매입임대주택 매입 목표는 주거취약계층 3714가구, 청년 1776가구, 신혼부부 1만4850가구 등 총 2만340가구다.
LH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등 사각지대 없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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