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동향] 글로벌 증시 부진 ‘주식형’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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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동향] 글로벌 증시 부진 ‘주식형’ 일제히 하락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0.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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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탄핵 추진 정국·경기 침체 우려 등에 투자심리 악화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면서 한주 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9%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지속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정국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와 북한의 발사체 소식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KG제로인은 분석했다.

KG제로인은 “다우지수는 무역갈등 여파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금융위기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나오면서 반등해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펀드 자금은 국내 시장을 떠나서 해외 쪽으로 옮겨갔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8185억원 감소한 200조76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해외 공모 펀드 설정액은 1420억원이 늘어난 39조690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시장도 혼조세를 보였다. 분기 말을 앞두고 기관들의 이어진 관망세 영향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주 중반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및 일본금리 급등으로 인해 채권 금리는 상승했으며 주 후반으로 들어서서는 세계적인 제조업체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가 혼조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02% 하락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는 일반채권 펀드 0.04%, 초단기채권 펀드가 0.04%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기채권 펀드에서는 -0.17%, 우량채권 펀드가 -0.09%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골든브릿지스마트목표전환S-7[주혼]종류A ]’ 펀드가 0.91%, 국내 채권형 펀드는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C’,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 펀드가 0.11% 수익률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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