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2단계(일광∼태화강)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81%로 교량 20개소, 터널 12개소 등 주요 토목공사를 올해 말 완공하고 후속 공정인 궤도, 건물, 전력, 신호, 통신공사를 2020년 말 완료하여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2021년 하반기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일광∼태화강 구간에 8개 역사를 신축 중이며 2021년 하반기 완공 시 전철 운행을 개시한다.
현재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3개 승강장(좌천역, 남창역, 덕하역)에 대해서는 기존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축역사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선로용량과 속도가 향상되어 부산∼울산 간 이동 소요시간이 기존 78분에서 3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인희 영남본부장은 “동해남부선 건설을 통해 영남권 순환철도망이 구축되어 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적기 개통하여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송정역 연장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요구는 현재 정부, 철도공사, 울산시에서 사업비 부담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 결과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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