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검단연장선 1공구 수주…1925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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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검단연장선 1공구 수주…1925억 규모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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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다남로∼서구 원당동 3.3㎞…공사기간 65개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인천시가 발주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구간을 1925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검단연장선 1호선 프로젝트는 인천광역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공사로 총 구간은 6.895km다. 이 중 현대건설이 수주한 검단연장선 1공구는 총 연장이 3.3km이며 인천 계양구 다남로에서 서구 원당동 일원을 잇는 구간이다. 

주요 시설은 약 3km 길이 터널, 환기구 2개소, 대피시설소 등이 포함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65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이 1925억원에 달하는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영동건설, 국원건설, 원광건설 시공사 및 건화, 경동, 유원 설계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이번 공사에는 쉴드TBM, 고성능 로드헤더 등 전 구간 기계화 굴착을 통한 최적의 복합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쉴드 TBM공법은 해저·하저 터널 등에 적용되는 우수 기술 공법으로 자동화 굴진시스템에 의해 굴착과 버력처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터널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컨트롤 돼 안전하면서도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2공구 프로젝트에 해당 공법을 적용 예정이며,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 뿐 아니라 싱가폴 MRT 동부선 T308현장에서 해당 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또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2018년 완공), 율촌Ⅱ복합화력 발전소(2014년 완공) 등 국내 7곳과 싱가폴 남부 전력구 NS3 공사(2018년 완공), 싱가폴 MRT6 C931 공사(2016년 완공) 등 해외 4곳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검단연장선 설계 시, 절대지장물 이격거리 확보 등 선형 개선을 통한 최단 거리 노선 수립으로 운행 중 열차주행성능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 구간 지하화 및 정온시설 저촉을 배제한 우회노선으로 소음·진동·분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환경친화형 도시철도로 건설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김포-파주 2공구 수주에 이어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들에서도 현대건설의 품질 및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을 리드하며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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