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은성수 “DLF 사태 재발 방지 위한 개선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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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은성수 “DLF 사태 재발 방지 위한 개선안 마련할 것”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10.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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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등 고위험 금융상품의 은행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 여러 위원들과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소비자 피해구제에 온 힘을 쏟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은 위원장은 금융혁신의 속도를 높여 금융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규 인가와 함께 중소기업금융에 특화한 소형 투자중개회사의 설립 허용 등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하겠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 불리는 빅데이터 혁명을 금융이 선도하고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안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 안정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대내외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현안 기업에 대한 경영 정상화 지원과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서는 “6월 전 금융업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했고,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높이고자 지난달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는 등 가계부채 구조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하로 유지돼 증가세가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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