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KT 이어 세종텔레콤과 망 사용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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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KT 이어 세종텔레콤과 망 사용 계약 체결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0.0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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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등 타통신사와 협상 진행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페이스북이 KT에 이어 세종텔레콤과 네트워크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북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페이스북은 KT와 네트워크 계약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KT의 네트워크로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변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울러, 세종텔레콤과도 별도의 추가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에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인터넷사업자들과 협력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2016년 KT와 망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과 연결된 캐시 서버를 국내에 설치해 운영해왔다. 지난해 중순 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연장 계약이 미뤄지다가 이번에 새 계약을 맺게 됐다.

페이스북은 올 초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3대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중 LG유플러스와의 계약만 남았다. 다른 통신사와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페이스북 측은 전했다.

해외 인터넷 사업자 중에 페이스북처럼 국내 ISP와 적극적으로 망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구글의 경우 유튜브 등 서비스로 막대한 트래픽 부담을 주고 있지만, 망 비용은 전혀 내지 않고 있다. 구글은 내년 초 서울 리전(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을 열면서 망 사용료 지급 방침을 시사했지만, 클라우드 트래픽에 국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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