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어프라이어 전용’ 피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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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어프라이어 전용’ 피자 선보인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9.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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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출시…올리브유·도우·토핑 등 순서 조절
이마트 '잭슨피자 에어페퍼로니'.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잭슨피자 에어페퍼로니'.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약 5개월 간의 상품개발 단계를 거쳐 전국 100 개 점포에서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3종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피코크 인기상품 ‘잭슨피자’를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크기는 물론 레시피까지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맞췄다.

우선, 사이즈를 대폭 줄였다. 잭슨피자 에어의 지름은 5.5인치(약 14cm) 수준으로 기존 잭슨피자(10.6인치·약 27cm)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별도의 커팅 없이 상품을 개봉 후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된다. 에어프라이어 기준 180도에서 4~5분 가량 가열하면 조리가 완료되는 등 조리과정도 간소화했다.

레시피 역시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이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대폭 개선했다. 피자 표면에 바르는 올리브유 용량을 기존 잭슨피자 대비 2배로 늘렸다. 에어프라이어에 피자를 조리하게 될 경우 별도의 기름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열풍이 가해지기 때문에 도우 및 토핑이 건조해졌다.

피코크 개발팀은 이 점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올리브유 용량을 늘려 조리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했다. 피자가 과다하게 기름지지 않으려면 올리브유 코팅량을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우 두께도 7% 가량 얇아졌다. 피코크 개발팀은 피자 특유의 ‘바삭한 도우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우 두께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황금 수치’인 7%를 찾아냈고. 이를 통해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방법을 채택한 기존 잭슨피자보다 개선된 맛을 구현했다.

이마트가 이렇듯 에어프라이어 전용 잭슨피자를 내놓게 된 것은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식재료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올 상반기 매출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튀김, 치킨, 크리스피핫도그, 감자튀김 등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기 적합한 상품 매출은 전년(162억)보다 42.6% 증가한 231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수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에어프라이어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전용 요리책, 식재료 등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피자에 대한 잠재수요도 클 것이라고 판단해 잭슨피자 에어를 내놓게 됐다“며 “향후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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