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K쇼핑, 디자이너 협업브랜드 ‘코어에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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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K쇼핑, 디자이너 협업브랜드 ‘코어에이’ 론칭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9.2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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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소재·가성비 강조, 디자이너 브랜드로 패션 경쟁령 강화
홍은주 디자이너 시작, 다양한 신진∙중견 디자이너 콜렉션 출시
25일 목동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론칭 발표 및 방송공개 현장. 사진=K쇼핑 제공
25일 목동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론칭 발표 및 방송공개 현장. 사진=K쇼핑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디지털 홈쇼핑 업계 1위인 K쇼핑이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론칭을 통해 패션상품군 강화에 나선다. 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대한 ‘중저가 패션’이라는 편견을 깨고 디자이너 브랜드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쇼핑은 25일 목동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협업한 패션 브랜드 ‘코어에이’(CORE.A)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침체돼 있는 홈쇼핑 의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패션 디자이너 육성도 함께 하는 것에 목적에 둔다.

여기서 CORE.A는 ‘코리아(Corea)’에서 나온 것으로 한국의 대표 패션 브랜드이자 패션의 중심(Core), 최고(A)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콜렉션은 디자이너에 따라 ‘코어에이 by (디자이너 이름)’으로 완성된다. 내달 1일 론칭하는 ‘코어에이 by 홍은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진·중견 디자이너와 협업해 콜렉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준원 K쇼핑 상품개발팀장은 “홈쇼핑 의류의 성장세가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둔화되면서 한계점에 달했다”면서 “많은 분석과 연구 끝에 이제는 다양한 디자인을 판매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성비 측면까지 앞세운 디자이너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어에이 의류는 다섯 가지 기준을 골자로 의류를 생산한다. △독창성 △실용성 △친환경 △기능성 △가성비 등이 대표적이다. 과하지 않은 포인트 디자인으로 대중성을 추구, 어디에나 매치되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가미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SPA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 등을 추가로 내세운다.

특히, 4050 고객층을 위해 최대 99사이즈까지 제작하며, 체형커버를 위한 패턴과 라인을 강조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인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만을 고집해 제작한다.

첫 상품 개발에 참여하게 된 홍은주 디자이너는 “'코어에이'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고 만들어진 브랜드로, 상품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객들이 홈쇼핑에서 싸기만 한 베이직한 아이템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생각을 많이 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옷이라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쇼핑은 그 동안 약 7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단독 데님 브랜드 ‘C2’, ‘블라키’부터 디지털 홈쇼핑 채널의 인기와 함께 급부상한 다양한 중견 패션 브랜드 등을 통해 업계 패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더 나아가 ‘코어에이’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고 K쇼핑만의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황 팀장은 “홈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가 패션인 만큼 패션 경쟁력이 곧 채널 이미지와 직결된다”라며 “디자인 포인트와 감성은 살리면서 우수한 소재 및 합리적 가격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가심비를 잡는 것은 물론, 여기에 홈쇼핑만의 장점인 빠른 고객반응을 반영한 홈쇼핑 및 온라인 SPA 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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