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물류 경쟁력 강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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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물류 경쟁력 강화 나섰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9.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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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투자 부산허브센터 오픈…일일 배송 시스템 구축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아성다이소가 부산 서부지역에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다이소는 2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부산허브센터’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다이소 협력업체 대표 및 임직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허브센터는 지난 2017년 11월 착공됐다. 약 2500억원의 투자와 약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시설부지 약 7만4000㎡(2만2000평)에 축구장 20개 크기로 연면적 14만㎡(4만3000평)의 지상 5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완공됐다. 부산허브센터는 기존 경기 용인지역의 남사허브센터와 함께 전국 1300여개의 다이소의 매장의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부산허브센터는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최적의 입지에 위치했다. 영호남권과 중부권 지역 매장에 원활하게 상품을 공급한다. 상품의 보관물량도 2배 이상으로 증가해 전략상품 비축 확대 및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효과를 목표한다.

신항만에 인접해 해외 다수의 거래처로부터의 상품 수입 및 수출의 전진기지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전 세계 36개국, 3600여개의 거래처로부터 수입해 온 상품이 각 매장으로 공급되는 기간을 현재 4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 매년 1300억원의 상품을 일본으로 수출해 지난 30년간 누적 3조원 규모에 이르는 대일 수출 경쟁력과 중국에 하오스터(HASCO)라는 이름으로 진출한 200여개 매장의 상품 공급 대응력도 강화한다.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입 규모를 작년 기준 7200억원에서 2025년 약 2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이소는 용인 남사허브센터의 물류설비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국내외 물류센터의 최첨단 기술을 벤치마킹해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상품의 입고와 보관, 피킹(picking), 분류, 출하로 이어지는 통합 물류 시스템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작업자는 물류관리시스템(WMS)을 활용한다. 

자동화 물류 시스템은 하루 13만7000박스의 상품을 출고하고 8만7000여 팔레트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영호남권과 중부권 지역 750개 매장으로의 일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체 물류 효율을 크게 향상 시킬 전망이다.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약 2500억원이 투입된 물류센터는 공사 기간 동안 지역 내 다수의 업체의 성장을 도왔다. 

상시 고용인력을 700여명으로 유지하고 부산·울산·경남 내 매장의 추가 출점과 확대를 통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확대한다. 지역 내 중소 제조업체를 신규 발굴 및 납품 계약을 통해 협력업체를 34개에서 2025년까지 80개로 늘릴 방침이다.

박정부 다이소 회장은 “동북아의 중심인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최첨단 해외 수출입 전진기지인 부산허브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다이소의 또 다른 20년 미래 유통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경제의 일원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수출입 증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이소는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고객을 향한 초심을 지켜나가며, 고객이 주신 사랑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착한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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