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내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 필요없는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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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내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 필요없는 인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9.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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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며느리 정부지원사업 선정 의혹에 반박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중용씨가 자신의 아내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게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고 반박했다.

문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 자신 있게 밝힙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곽 의원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 마라. 얼마든지 살펴보라”라며 “그런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거라고 믿는다.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자기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다”라고 했다. 또한 곽 의원 관련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링크하며 “곽 의원이 저에게 대해 조사를 한다고 표현하여 마치 저에게 부정이 있는 것처럼 곽 의원 주장의 뉘앙스를 미묘하게 바꾼 기사 제목의 수정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의 원문에는 그런 단어가 없으니 잘못된 기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곽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아들, 아버지 찬스 없다고? 정말 그러길 바란다”며 문씨의 아내인 장씨가 2017년 5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메이커 활성화 사업의 41개 지원과제 선정’ 대상자로 뽑힌 것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시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정말 우연히’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믿고 싶다”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20일에도 한국당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더 이상 허위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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