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신한동해오픈 4위… 6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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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신한동해오픈 4위… 6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불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9.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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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0언더파… 남아공 출신 크루거 우승
‘장타왕’ 김찬, 최종일 6타 줄여 2위 올라
강성훈이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신한동해오픈에서 4위에 올랐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강성훈이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신한동해오픈에서 4위에 올랐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강성훈이 6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강성훈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우승을 차지한 제이비 크루거에게 5타 뒤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강성훈은 2013년 10월 한국오픈 이후 6년 만의 국내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시작이 약 2시간 당겨졌다. 강한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선두에 두 타 차 공동 2위로 시작한 강성훈은 6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출발한 스콧 빈센트를 한 타 차로 뒤쫓았다. 7∼8번 홀 크루거가 연속 버디로 빈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9번 홀에선 빈센트의 보기가 나오며 크루거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강성훈은 11번 홀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다.

크루거는 15∼16번 홀에서 중장거리 버디 퍼팅을 홀에 넣어 승기를 잡았다. 크루거는 17번 홀에서는 만만치 않은 거리의 파 퍼팅을 남겨뒀으나 이것마저 홀에 넣어 위기를 탈출했다.

아시안투어와 남아공 투어 등에서 활동하는 크루거는 2012년 2월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아반다 마스터스 이후 아시안투어에서 모처럼 우승을 추가, 통산 2승을 거뒀다.

올해 JGTO 드라이버 비거리 1위인 김찬은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과 지난달 전역해 첫 대회에 나선 노승열은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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