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쓴 맛 본 ‘캐리소프트’, 코스닥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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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쓴 맛 본 ‘캐리소프트’, 코스닥 상장 재도전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09.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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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권신고서 제출… 10월 내 상장 예정
사진=캐리소프트 제공
사진=캐리소프트 제공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지난달 상장을 연기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쓴 맛을 봤던 캐리소프트가 다시 한 번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키즈 컨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는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당초 캐리소프트는 지난 8월 5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 부정적 이슈로 인해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캐리소프트 측은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하고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캐리소프트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캐리소프트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모가 밸류에이션을 재산정했다. 조정 공모주식수는 91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7000~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4~82억원이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키즈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여 4년여 만에 전세계 2억7000만명 이상의 구독자 및 시청자를 확보했다. 또 회사는 사업모델 다각화에 도전해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한 키즈카페·영화·공연·등의 사업과 키즈 콘텐츠 미디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박창신 대표이사는 “지난달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상장을 연기한 후 약 한 달여 동안 상장 재도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며 “이번에는 시장에서 캐리소프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상장 후 글로벌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 IPO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1일~22일 공모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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