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으로 떠나요 ‘2019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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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으로 떠나요 ‘2019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 개막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9.1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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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원
대하구이와 전어 구이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오는 21일부터 무창포항과 해수욕장 일원에서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길)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행사 기간 무창포항과 해수욕장 일원에서 싱싱한 전어와 대하를 맛보는 것은 물론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신비의 바닷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오후 5시부터 무창포항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하 및 전어 시식회와 연예인 초청의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신명 나는 각설이 공연, 오후 2시부터는 맨손 고기 잡기 체험, 오후 3시부터는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항은 해수욕장과 어항 그리고 등대까지 이어지는 방파제가 어우러져 있어 연인 또는 가족과 가을 낭만 여행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며, 서해 바다로 떨어지며 붉게 물든 저녁노을은 최고의 장관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 전어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특히 겨울을 대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해 놓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아 이 기간에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전어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보통 뼈 째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다른 어류와 달리 전어의 뼈는 많이 씹을수록 더욱 고소하며,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더욱 좋다.

전어와 함께 가을 진미로 통하는 ‘대하’는 크기가 20~27cm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 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스태미너 웰빙 식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봄에는 ‘주꾸미·도다리 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매월 2~6일간 하루에 1~2회씩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 현상의 특이함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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