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부동산 오를 만큼 올랐다"…韓 증권사, 동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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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부동산 오를 만큼 올랐다"…韓 증권사, 동유럽 공략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9.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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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폴란드 물류센터에 1687억 투자
새 부동산 수익모델 찾아 동유럽 시장 예의주시”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국내 증권사가 서유럽권을 벗어나 동유럽과 등 유럽 전역으로 IB영토를 확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자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서유럽권 오피스 가격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증권사가 투자한 유럽 상업용 오피스는 총 13건, 규모만 총 5조8000억원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13건 중 약 77%(10건)가 서유럽권에 몰려 있다.

특히 프랑스에만 4건으로 투자 선호가 높았다. 미래에셋대우의 마중가타워(1조1000억원), 삼성증권 크리스탈파크(9200억원), 하나금융투자 CBX타워(5168억원), 한국투자증권 투어유럽빌딩(3700억원) 등 국내 증권사 4개사가 오피스 투자에 나섰다.

이 밖에 △현대자산운용 NHS스코틀랜드청사(800억원) △KTB투자증권 오스트리아 티모바일 본사(3900억원) △하나금융투자 네덜란드 에지 암스테르담 웨스트(3500억원) △한국투자증권 벨기에 투와송 도르 빌딩(2000억원) △NH투자증권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사옥(2214억원) 등도 서유럽 지역 상업용 오피스에 투자했다.

서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어던 증권사는 동유럽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부 유럽지역에서 투자 자금 유입이 감소하고 있고 부동산 가격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 물류센터에 1687억원의 자금집행을 완료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체코 MPP빌딩, 발트로브카 빌딩에 1700억원, 32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부동산 시장 한 전문가는 “서유럽쪽 상업용 오피스가 상당히 많이 오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업계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동유럽 국가나 북유럽 쪽 오피스 동향을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유럽쪽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투자하기엔 양호한 환경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투자처 발굴은 한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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