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새로운 통신서비스 ‘리브 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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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새로운 통신서비스 ‘리브 M’ 출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9.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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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알뜰폰 ‘Liiv M’의 BI(Brand Identity).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알뜰폰 ‘Liiv M’의 BI(Brand Identity). 사진=KB국민은행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KB국민은행이 다음달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해 금융업계 최초로 알뜰폰을 선보인다. 브랜드명은 ‘Liiv M(리브 엠)’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Liiv M’은 이달 임직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내달 중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국민은행 알뜰폰 리브 엠은 유심칩을 스마트폰에 삽입하면 공인인증서 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 금융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유심칩에는 고유번호가 있어 금융서비스를 위한 본인 확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등 다른 본인확인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LG유플러스와 ‘전기통신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앞서 국민은행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특례를 적용 받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LG유플러스는 국민은행과 MVNO 사업 제휴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가입자 1500만명의 국민은행과 협력을 통해 현재 10% 미만인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국민은행을 통해 알뜰폰 업계 첫 5G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요금이 저렴한 3G 가입자 위주의 알뜰폰 시장에서 3G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점을 반면교사 삼아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출시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5G 요금제 출시는 국민은행 입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을 차별화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해 차별화된 요금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에 더해 혁신적 가치를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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