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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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하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9.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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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 전날보다 0.16%p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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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계속 하락하면서 주요 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16%포인트씩 인하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해당 금리를 3.13∼4.39%에서 2.97∼4.23%로, 국민은행은 2.90∼4.40%에서 2.74∼4.24%로 각각 낮췄다. 우리은행도 3.08∼4.08%에서 2.92∼3.92%로 하향 조정했다. 농협은행 또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67∼4.18%에서 2.51∼4.02%로 4% 가까이 끌어내렸다.

이처럼 은행들이 금리를 하락한 이유는 전날 은행연합회가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2%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지난 7월에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8월 기준 1.6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신한은행의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06∼4.32%에서 이날 3.03∼4.29%로 내렸다. 국민은행은 3.03∼4.53%에서 3.00∼4.50%로, 우리은행은 3.06∼4.06%에서 3.03∼4.03%로, 농협은행은 2.65∼4.16%에서 2.62∼4.13%로 하향 조정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2.761∼4.061%, 신 잔액 기준은 2.481∼3.781% 금리를 적용한다.

주담대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여전하다. 이날부터 주요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신한은행 2.69∼3.70%, 국민은행 2.25∼3.75%, 우리은행 2.54∼3.54%, 하나은행 2.580∼3.880%, 농협은행 2.35∼3.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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