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 유전 피격…“당장 수급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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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사우디 유전 피격…“당장 수급차질 없어”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9.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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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시 수급 차질 우려, 업계와 대응책 논의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사태와 관련해 “원유 수급에 당장 차질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사를 통해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번 사태로 선적에 차질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수출항도 공격을 받은 곳과 떨어져 있어 정상적인 선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비축유를 방출해 계약물량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업부는 시설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수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16일 오후 업계와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에 들어간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금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며, “유가 변동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처음에 급등했다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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