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화장품 해외직구 가격 꼼꼼히 비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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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화장품 해외직구 가격 꼼꼼히 비교해야"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9.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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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대행료, 구매 수량 등에 따라 이점 달라져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최근 화장품 해외 직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가격 등의 정보가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랑콤 △맥 △바비브라운 △샤넬 △에스티로더 등 수입 화장품 브랜드 15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단품 구매시 13개 제품이, 면세 한도를 채워 구매할 때는 8개 제품의 국내 구매가가 해외 직구보다 국내가 더 저렴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소비자원은 6월 25일부터 27일 사이 공식 온라인몰과 네이버쇼핑, 해외쇼핑몰 등에서 15개 제품의 최저가와 현지 세금, 배송료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13개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가에 비해 최저 0.7%에서 최고 95.3%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해외직구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은 2개로 최고 7.2%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구매 시 면세한도와 구매수량에 따라 국내와 해외 구매의 가격 순위가 달라질 수 있고, 미국에서 발송하는 목록통관 화장품은 면세한도가 높아 구매 수량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으 소비자들에게 화장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수량 등을 고려해 국내외 판매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할 것 △해외 쇼핑몰 간에도 사은품, 현지 배송료 등의 거래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충분히 검토할 것 △제품(기능성 화장품 여부 등)과 구입 국가 등에 따라 통관 방법과 면세 한도가 다르므로 제품별 상세 정보와 관세청 정보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원스톱 종합 정보망인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통해 다양한 해외직구 정보를 참고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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