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북상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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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북상 ‘비상체제’ 돌입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9.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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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는 등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는 등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는 등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4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계부서 직원들과 ‘태풍 및 호우 대비’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기상특보에 따라 본격적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조치하고 부서별 재난 임무 숙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 시 상황보고 철저 등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4일과 5일 이틀간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방재시설의 가동상태를 살펴보고 재난 취약시설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먼저 4일에는 우천 시 하천이나 강의 수위를 조절을 담당하는 대림 빗물펌프장1개소와 도림천, 신축공사장(대림동)을 찾아 점검했다. 5일에는 바람에 취약한 대형 옥외 전광판 2곳과 공공태양광 발전시설 2개소, 국제금융로 도로변 가로수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구는 태풍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방기동대를 편성․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지난해 5개조 17명에서 24개조 74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19개조 추가 편성으로 사전 순찰활동 및 피해요인 제거, 침수주택 양수기 지원, 지역 내 하천 순찰 등 응급 복구 활동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수방기동대 출동 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방기동대 자재보관함을 서울시 최초로 제작하여 수방기동대에 배치했다. 자재보관함에는 긴급 상황 시에 대처할 물막이 주머니, 양수기 엔진 등 수방장비 일체가 들어가 있어 긴급 상황 시 시간을 단축시켜 빠른 대응 및 현장에 필요한 장비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빗물펌프장 8개소와 수문 23개소 등 지역 내 수해방지시설의 수문조작, 펌프 가동여부 등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물 사전대비를 강화한다.

 또한, 4일부터 6일까지 재난취약시설물 안전점검을 전면 실시한다. 대상은 중대형 공사장 47개소, 주택건설공사장 6개소, 대형 옥외 광고물, 포장도로 및 도로시설물 등이다.

 태풍 발생 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 준비도 철저히 한다. 이재민 발생 시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거시설, 재해 물품 등 현황을 파악하고 사고발생시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연재해를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구민 여러분도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경청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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