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5일 낮 12시경 보령시 삽시도 남방 1km 해상에서 140톤급 여객선이 항해 중 어망에 걸리는 해상사고로 인해 엔진기관이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선박은 대천항과 연안 섬을 왕복하는 여객선으로 당시 선원과 승객을 포함 26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동요 없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침착하게 대기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 경비정과 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경은, 사고 여객선 승객들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선박의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민간 잠수사와 합동으로 어망을 모두 제거한 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 여객선을 근접 호송하여 무사히 대천항까지 유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조업 철 해상에 산재한 어망 닻줄에 여객선 추진기가 걸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하여 추후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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