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지난주 0.03% 올라…10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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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지난주 0.03% 올라…10주 연속 상승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9.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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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강북지역 중심 상승폭 커져
이사철 수요로 전세도 0.05% 상승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가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매수심리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아직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9월 첫 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03%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1일 기준 0.02% 오르면서 상승 전환한 이후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강남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0.02% 올랐고, 양천구는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면적 84㎡는 현재 시세가 27억5000만∼28억원 선이다.

성동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에는 0.06%로 오름폭이 커졌고 강북(0.05%), 동대문(0.03%), 광진구(0.05%) 등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로구는 0.02%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으나 역세권 대단지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면적 84㎡가 9억∼9억1천만원에 매물이 나오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지난주 0.40%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광명시는 일직동의 KTX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0.20%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분당신도시(0.17%)와 구리시(0.03%), 용인 수지(0.17%), 용인 기흥(0.12%) 등지도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대구(-0.01%)와 광주광역시(-0.02%)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했으나 대전은 지난주(0.13%)보다 0.05%포인트 커진 0.18% 상승하며 강세가 지속됐다.

대전 서구(0.28%)는 정비사업 이주 등으로, 유성구(0.15%)는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확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7년 11월27일(-0.01%) 이후 2년9개월 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고 인천은 0.07%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과 대구의 전셋값은 각각 0.08%, 0.04% 오르는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한 곳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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