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쌍용건설, 힘들수록 아낌없이 주는 사회공헌 손길 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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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쌍용건설, 힘들수록 아낌없이 주는 사회공헌 손길 따듯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2.12.14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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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첫 발걸음은 ‘사랑의 집짓기’
장애인을 바라보는 눈은 언제나 ‘미소’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은 누구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거친 파도가 쌍용건설에게 끼친 영향도 회사의 기둥을 흔들 만큼 강력했다. 그러나 쌍용건설은 좌절하지 않고 끈끈한 애사심으로 역경을 견뎌내고 있다. 그 근원은 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온정의 손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입사원 ‘해비타트 운동’ 참여
 
쌍용건설은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자원봉사 시간을 매년 포함시키고 있다. 지난 2010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들은 4월 연수기간 중 건설현장 체험과 더불어 봉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1박 2일간 진행된 해비타트 봉사활동에서 2010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55명은 터파기, 콘크리트 타설, 골조 공사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009년에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들이 7월 연수기간 중 건설현장 체험과 더불어 봉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던 이 활동은 새내기 31명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무주택자들을 위한 주택건설 작업에 참여했다. 신입사원들의 열정과 패기는 한여름의 무더위도 날려버릴 만큼 뜨거웠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에도 전역장교 및 대졸 신입사원 23명과 함께 경기도 양주에서 해비타트 행사에 참여했고, 2006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들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 31명의 신입사원들이 천안·아산시 해비타트와 연계해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함께했다.

해비타트는 무주택자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으로 가장 절박한 사정의 가정을 선정한 다음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건설해서 제공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차원에서 도입했는데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사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사회인으로 첫 출발을 하는 신입사원들에게 봉사와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어려운 곳에 언제나 함께 한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2008년 1월 19일 직원 34명이 태안군민돕기 기름 띠 제거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노동조합이 각 부서에서 일 년 동안 실시한 사랑의 돼지저금통 모금 행사를 통한 수익금 2백만원과 모델하우스 소품 경매행사를 통한 수익금 2백만 원 등 총 4백만 원을 태안군민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아울러 2008년 신입사원 31명은 연수기간중인 1월 28일 태안반도를 방문해 기름 방제작업에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노숙자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쌍용건설 여직원 모임인 선용회는 직원 10여명과 함께 지난 2007년 11월 경기도 성남의 ‘안나의 집’에 방문, 400여명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저녁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1백만원의 성금도 전달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활동도 함께했다. 쌍용건설 마산 교방 상록아파트 현장 직원들은 지난 2007년 11월 현장 인근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빗물이 새는 지붕을 수리해 주고, 집 앞에 위험스럽게 방치돼 있던 고철더미를 치워주는 등 선행을 펼쳤다.

이날 방문에서 현장 직원들은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생필품도 전달했으며, 노인들의 다정한 말동무가 돼 오랜 시간 가족도 없이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노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3년부터 강원도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바자회 참가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이 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2004년부터 매년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참가 하고 있는 쌍용건설은 지난 11월에도 직원 30여명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복지관 담당자,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이 행사에 참가해 김장은 물론 주변의 무의탁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 30여 가구에 전달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김치와 함께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또 이날 점심에는 원주 복지관에 기거하는 무의탁 노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독거노인에게 김장김치 배달활동도 펼쳤다.

해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1년 5월 해외동포 책보내기 협의회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에 도서 1만 권을 기증했다. 책보내기 봉사활동은 해외에서 한국 도서를 접하기 어려운 해외동포 학생들에게 우리말을 보급하고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싱가포르 부킷 티마(Bukit Timah) 지역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 전달됐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지난 2011년 9월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리비아 구호물자 지원에도 참여했다. 구호물자는 리비아 측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의약품, 특수이유식, 식량, 발전기 등으로 쌍용건설은 총 미화 3만 불의 구호물자 구입비용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현지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기부 또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 지난해 쌍용건설에 입사한 36명의 대졸 신입사원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 마을'을 방문해 뇌질환·지체장애 등을 앓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도우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미소 띈 얼굴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36명과 함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 마을을 방문해 장애인 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서 신입사원들은 뇌질환 장애, 지체 장애 등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의 식사, 목욕, 산책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도우미 활동과 복지관 내 시설 보수 작업에 참여했다.

2012년에는 상반기 신입사원 22명이 경기 광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 마을에 기거하는 장애우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사랑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에서 신입사원들은 뇌병변 (뇌성마비), 지체 장애가 있는 장애인 11명과 놀이기구, 사파리 체험, 동물 뮤지컬 공연 관람 등을 함께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일일이 업어주고, 식사를 도와주는 등 나눔 봉사를 몸소 체험했다.

▲ 쌍용건설이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며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 완공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난 2010년, 쌍용건설은 전 세계적인 관심과 찬사 속에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에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으로 각 동이 입(入) 字형 구조로 설계된 이 호텔은 건축공사상 유례없는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지상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올라가는 동측 건물을 지상 70m(23층)에서 서측 건물과 연결한 후 57층 (스카이파크 포함)까지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는데 경사진 구조물 시공을 위해서는 교량 건설에 쓰이는 특수 공법까지 동원됐다.

또한 이 호텔은 3개 동 상층부를 연결하는 축구장 약 2배 크기(1만 2,000㎡)의 스카이 파크를 포함하고 있다. 수영장,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스카이 파크는 보잉 747 여객기 전장과 맞먹는 약 70m 가량이 하부의 지지대 없이 돌출되는 외팔 보(cantilever) 구조를 하고 있다.특히 공사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이 호텔은 첨단 공법을 바탕으로 27개월 만에 무재해 1,200만 시간 기록으로 완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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