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모교 고대, 부재자 투표 신고 일부 누락 파문
상태바
MB모교 고대, 부재자 투표 신고 일부 누락 파문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2.12.12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학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실수로 이 대학 학생 일부가 올해 대선 부재자 투표를 못 하게 됐다. 중선위는 총학생회 투표 등을 진행하는 학생 자치기구이다.

12일 고대 총학과 중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위해 학생들의 부재자 투표 신고서를 일괄 취합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신고서 170여장을 누락했다.

선거법상 부재자 신고자가 2000명이 넘으면 대학 캠퍼스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어 각 대학별로 부재자신고를 합동으로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취합된 신고서 중 일부가 누락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학내 커뮤니티에 ‘부재자 신청이 안됐다’는 글이 올라오며 알려졌고 누락된 신고서는 부재자 신고 접수 기간이 끝난 뒤 발견됐다. 누락 신고서는 과학도서관에서 취합된 것으로 담당자가 총학생회실에 가져다놨지만 신고서 발송 과정에서 누락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과 관련해 고대 총학과 중선위 측은 “신청서 정리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신고서가 누락됐고 뒤늦게 신청서를 찾았을 때는 이미 신청기간이 지난 상황이었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교통비 사비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