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트림블·SKT·SK건설 등과 스마트건설기술 연구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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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트림블·SKT·SK건설 등과 스마트건설기술 연구협력 MOU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9.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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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서 서명 후 5개 기관 대표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업무협약서 서명 후 5개 기관 대표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2일 일산 본원에서 Trimble Inc.(트림블), SK건설, SK텔레콤(SKT), 현대건설기계와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협력 및 유관산업 혁신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업무협약 실천의 첫 단계로 연내 ‘스마트건설 효과 검증 공개시연회’를 경기 연천군 건설연 연천SOC실증센터(연천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본 실험에서는 기존 건설기계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의 시공효과를 현장에서 비교 시험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도입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이란 기존 건설분야에 건축정보모델링(BIM),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기획된 본 공동실험은 국내 최초이면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 및 정책 개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건설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공동실험에 참여하게 되는 트림블은 GPS위치정보, 모델링,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 등 건설 현장 전반에 걸쳐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출은 연 31억 달러다.

건설연이 주관하는 본 공동실험에서 트림블은 스마트 건설기계 운영 솔루션, 드론 및 기타 3D 데이터 수집기술을 사용한 지형측량 및 데이터 변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SK건설은 실험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 시행, SKT는 5G 기술을 포함한 원거리 통신환경 및 건설현장 안전 개선 솔루션을,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의 원격 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해 앞으로 건설산업을 혁신할 스마트건설을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및 수주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연은 이번 업무협약 내용을 건설연 내의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해 국내 건설 스타트업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연천센터는 향후 종합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시험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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