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CJ ‘세련된 여성’, 포스코 ‘강인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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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CJ ‘세련된 여성’, 포스코 ‘강인한 남성’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2.12.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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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막연하게 생각되는 기업의 이미지를 사람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4년제 대학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892명을 대상으로 ‘그룹사 이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는 30대 중후반의 강인한 남성, CJ는 세련된 여성의 이미지로 표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그룹사 이미지 조사는 6개 그룹사(포스코, GS, 두산, CJ, 한화, STX)를 보기 항목으로 설정하고,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좀 더 친숙하게 하기 위해 기업을 사람처럼 형상화 시킨 ‘의인화 기법’을 이용해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외적 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각 그룹사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성별과 연령, 키 등을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포스코와 GS, 두산, 한화, STX 그룹사는 모두 남성이 강하게 나왔고, CJ만이 유일하게 여성으로 표현됐다. 연령 조사 항목에서는 CJ가 25~29세로 연상돼 그룹사 중 가장 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GS와 STX, 두산은 30~34세, 포스코와 한화는 35~39세로 표현됐다.

각 그룹사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직업군도 달랐는데, 포스코와 STX는 연구개발직, GS와 CJ는 판매서비스직, 두산은 생산직, 한화는 사무직으로 연상됐다.

 
각 그룹사들의 내적 이미지 조사에서도 대학생들은 그룹사별로 다른 이미지를 연상했다.

내적 이미지 조사에서 가장 상반된 결과를 보인 것은 CJ와 한화 그룹이다. 대학생들은 CJ를 떠올렸을 때, 유행에 민감하며 세련됐고, 여성스럽다고 표현한 반면 한화는 권위적이며 보수적이고 남성스럽다고 답했다.
 
포스코와 두산, STX는 공통적으로 강인하며 남성스러운 이미지로 표현됐고, GS는 친근하면서도 대중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렇다면 각 그룹사의 고유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인은 무엇일까?

해당 그룹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준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그룹이 속한 주요 산업 분야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4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TV광고(24.2%) △생산하는 제품 및 서비스 등(15.4%) △언론에 비친 보도자료 내용 등(11.9%) △CEO 성향(3.3%) 등에 의해 그룹사의 이미지가 각인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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