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00억 규모 필리핀 함정 전투체계 수출
상태바
한화시스템, 300억 규모 필리핀 함정 전투체계 수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8.28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기술력 입증…전투체계 분야 해외 수출 확대 기대
(왼쪽부터)지오반니 바코도 필리핀 함대사령관, 로버트 엠페드라드 필리핀 해군참모총장, 델핀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왼쪽부터)지오반니 바코도 필리핀 함대사령관, 로버트 엠페드라드 필리핀 해군참모총장, 델핀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국방부에 함정의 두뇌로 불리는 함정 전투체계를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3000톤급 호위함 3척의 성능 개량을 위해 함정 전투체계를 공급하는 300억 규모 계약을 필리핀 국방부와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엠페드라드 필리핀 해군 참모총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 및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가 참석했다.

함정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대형 장비로 함정 지원 장비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함정 전투체계뿐만 아니라, 전자전 장비(ESM)와 소나(sonar, 음파탐지기)를 통합 공급한다.

또 기존 설치된 76미리 함포 및 신규 설치 3차원 탐색 레이다 등 모든 무장과 센서를 연동, 통합 및 시험하는 업무도 수행해 호위함의 핵심 성능 개량을 책임지게 된다.

2017년에는 필리핀 국방부와 신형 2600톤급 호위함 탑재용 함정 전투체계 계약을 맺었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는 “필리핀 국방부의 요구조건을 충족한 성능 및 운용성에 더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및 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시 한번 해외 시장에 전투체계를 수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첨단 함정 전투체계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해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