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폐기물배출시설 설치신고 없이 임목폐기물 무단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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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폐기물배출시설 설치신고 없이 임목폐기물 무단처리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08.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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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자 신고 확인 요청, 현재까지 연락 없어···기강해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나무와 임목폐기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나무와 임목폐기물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반출 구역인 기산면 죽전리 산 3-1번지 외 3필지 전용면적 2,274㎡에서 발생한 소나무, 임목폐기물 등을 폐기물배출시설 설치 신고도 없이 처리된 사실이 밝혀져 불법 처리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본지 취재원은 환경관리과 담당자에게 폐기물처리시설 신고와 배출자 신고에 관해 묻자 “폐기물처리시설 신고는 없었다”라며 “배출자 신고 담당자는 출장 중이라서 오는 대로 연락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폐기물 업무에 속수무책이란 지적과 함께 기강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건축 관련 업무를 하는 기산면 관련 담당자는 “우리는 건축 허가만 내줬지 소나무와 임목폐기물에 대해 어떻게 처리했는지 잘 모른다”면서 담당자는 처리 업자에게 전화 통화에서 “현장 파쇄 처리했던 걸로 안다”면서 “당시 현장 관련자가 자리에 없어 정확한 것은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건축업자는 파쇄를 해서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칠곡군에서는 소나무와 임목폐기물이 처리시설설치 신고도 없이 현장에서 어떻게 파쇄 처리했는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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