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에 “지소미아 종료 美 이해”...美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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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에 “지소미아 종료 美 이해”...美 “사실 아니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8.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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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청와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 “미국이 이해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례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미측 반박이 사실이라면 청와대는 국민을 속였다는 말이 된다.

미국 정부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한국 측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우리는 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 말한 데 대해 불만족스럽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결정 직후 기자들에게 “지소미아 종료와 별개로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한미 협력과 동맹 기반은 추호도 흔들림 없다. 지소미아 때문에 흔들릴 한미동맹이 아니다”라며 “한일관계 문제로 한미동맹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안보에 많은 영향 미칠 것이어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미국과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 일본의 반응이 없다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미국 측에 역설했고 미국은 우리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 전 미측과 소통했고 발표와 동시에 우리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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