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달러 ‘쩐의 전쟁’ 승자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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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달러 ‘쩐의 전쟁’ 승자는 누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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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2일 ‘티오프’
30인 혈투… 우승하면 1500만 달러 보너스 잭팟
페덱스 포인트 1위 저스틴 토머스 10언더파 출발
임성재, 신인 중 유일하게 출전 신인상 굳히기 나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는 10언더파를 미리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사진= 연합뉴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는 10언더파를 미리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우승 보너스 181억원, PGA 투어 최대 돈잔치가 시작된다.

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인 셈이다. 무엇보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한화 약 181억원)를 준다. 1500만달러 가운데 1400만달러는 우승 직후 챔피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받는다. 최하위인 30위를 하더라도 39만5000달러를 받는다.

지난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그동안 몇 차례 제도 변화가 있었다. 2008년 비제이 싱이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2위와 포인트 격차를 벌려 시즌 우승을 확정하자 2009년부터는 최종전 우승자가 결정되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타이거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정작 저스틴 로즈가 최종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라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도 한꺼번에 차지하게끔 제도를 바꿨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무조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도록 하는 대신 앞선 대회까지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는 10언더파를 미리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는 7언더파를 안고 대회에 들어간다. 페덱스컵 랭킹 24위인 임성재는 토머스와 9타 차이인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맞는다. 지난해 챔피언 로즈는 페덱스컵 순위 17위를 기록, 2언더파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따라서 챔피언 등극에 가장 유리한 선수는 역시 토머스다. 2타 차 선두로 대회를 시작하는 토머스가 우승하면 우즈에 이어 페덱스컵을 두 번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신인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2016년 김시우 이후 3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의 PGA 투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다는 약점을 지우려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PGA 투어 신인상은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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