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 터지면 ‘금상첨화’ KLPGA 투어 숨은 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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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만 터지면 ‘금상첨화’ KLPGA 투어 숨은 강자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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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준우승 3회 포함 톱10 7회 진입, 상금 6위
대상포인트 6위 박채윤·상금 10위 장하나 고른 활약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이소영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사진= KLPGA.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이소영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가 19일을 기준으로 18개 대회를 치렀다. 지금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13명이다. 우승을 차지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상금 순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우승 없이도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각종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선전 하고 있는 선수도 있다.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은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지난해 상금 7억2719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이소영은 19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6월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그리고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소영은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상금 3억8589만원을 벌어 이 부문 6위에 올라있다. 지금까지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상금 순위 5위와 비슷하게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이소영은 평균 타수 71.07타(6위), 그린 적중률 77.28%(8위), 드라이브 비거리 247.78야드(35위), 페어웨이 적중률 79.82%(26위)를 기록하며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다승왕까지 차지했을 정도로 풍부한 우승경험도 있어 시즌 첫 승만 터진다면 얼마든지 상금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

장하나도 이번 시즌에 우승 운이 없지만 상금 순위 10위(3억5510만원)에 올라있다. 대상 포인트는 232점으로 9위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 준우승 2회, 3위 1회 포함 톱10에 8번 이름을 올렸다. 또, 평균 타수 5위(70.87타), 그린 적중률 3위(79.78%), 톱10 피니시율 3위(47.05%),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7.76야드)에 오르며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채윤은 이번 시즌 톱10에 가장 많이 들었다. 18개 대회에 나서 상금 순위는 16위(2억636만원)지만 10개 대회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피니시율 무려 55.55%로 단연 이 부문 1위다.

뿐만 아니라 대상 포인트 262점을 획득하며 6위에 올라있다. 그린 적중률 5위(78.09%), 드라이브 비거리 12위(254.44야드)로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갖췄기에 꾸준한 활약이 가능했다. 특히 박채윤은 1~5월 열린 10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이 한 번 있었지만 나머지 9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드는 눈부신 성적을 냈다.

이밖에 상금 순위 12위 김지영도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평균 타수 10위(71.26타), 드라이브 비거리 3위(260.32야드), 그린 적중률 10위(76.19%), 톱10 피니시율 10위(38.88%)에 오를 만큼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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