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권 CEO 보수총액은…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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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CEO 보수총액은…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1억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8.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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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8억5900만원
윤종규 KB금융 회장, 5억78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올해 상반기 은행권 최고 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사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0억95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 받은 4억원과 작년 성과에 따른 단기 성과급 4억5000만원이 올해 1분기에 지급됐다. 아울러 2015∼2017년 성과를 평가한 장기성과급 12억4500만원이 올해 2분기에 입금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8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4억원, 상여 4억5900만원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5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반기 급여 4억원과 상여 1억7800만원이다. 이번에 지급된 성과급은 지난해 연간 성과급의 40% 금액이며, 나머지는 향후 3년 동안 균등 분할해 지급된다. 

지난 3월에 퇴임한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은 급여(1억2900만원)·상여(8억7000만원)로 약 10억원과 퇴직금 3억8500만원으로 총 13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달 주주총회까지 은행장을 지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급여(2억500만원)와 상여(1억1000만원)를 더해 6억1500만원을 받았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6억4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4000만원과 상여 14억300만원이다. 상여에는 올해 이연지급된 현금보상과 주식보상 5억3700만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연된 씨티그룹 주식보상 9206주와 현금보상 6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밖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의 경우 상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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