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평화당 집단탈당, 바른미래당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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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평화당 집단탈당, 바른미래당과 무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8.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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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민주평화당 반당권파의 집단탈당과 관련, “바른미래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화당 내 탈당으로 인한 정계개편에 대해 묻자, “저는 평화당 내부 사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평화당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손 대표는 당초 이날 예정돼 있었으나 평화당의 집당탈당 선언 날짜가 겹치면서 연기하기로 한 ‘손학규 선언’의 시기에 대해 “8.15 (광복절이) 있어 15일이 지나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반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되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떠난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탈당한 10명의 의원은 유성엽·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이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 혁신위는 이날 지난 9~1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바른미래당이 향후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현 손학규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가, 또는 새 지도부로 교체해야 하는가’라는 여론조사(95% 신뢰수준±3.1%P)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새 지도부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45.6%로 나타났다. 반면, 현 체제를 유지하자는 응답은 25.4%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일부 혁신위원들의 행동에 대한 아무런 대답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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