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1R 단독 선두… 8언더파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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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1R 단독 선두… 8언더파 ‘맹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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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1개·버디 6개… 김지영2 2타 차 추격
이정민이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 KLPGA.
이정민이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 KLPGA.

[제주=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정민이 2019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 오라cc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정민은 2위 김지영2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이정민은 2016년 중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톱10에 4번 들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이날 특히 이정민은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11번 홀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4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15∼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정민은 2번 홀, 4번 홀,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이정민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 부는 날에 좋아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면서 “전반부터 이글도 하고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후반에도 그 흐름을 타서 계속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샷과 퍼팅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계획대로 따라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민은 “내일은 오후조로 나간다. 예보에 따르면 바람이 세게 분다고 예상된다”면서 “좋아하는 날씨인만큼 공격적으로 할 것이고, 바람을 잘 이용하는 공략을 세울 것이다”고 전략을 밝혔다.

이정민에 이어 김지영2가 이날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2위에 올랐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은우, 김다나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상반기 KLPGA 투어 4승을 챙긴 최혜진은 3언파 69타 공동 8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한편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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