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1년 8개월만에 한은 통합별관 공사 다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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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1년 8개월만에 한은 통합별관 공사 다시 맡는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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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한은 통합별관 등 3건 공사 계약절차 재개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계룡건설이 예정가격 초과 낙찰 논란으로 1년 8개월간 표류 중이던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다시 맡게 됐다.

조달청은 법원이 최근 계룡건설 등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5월 입찰 취소한 3건의 계약절차를 오는 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계약절차가 재개되는 공사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신축공사,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공사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2017년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의 낙찰예정자로 입찰예정가(2829억원)보다 3억원 높은 금액(2832억원)을 써낸 계룡건설은 1순위 시공사로 선정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차순위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계룡건설의 입찰예정가보다 589억원 적은 2243억원을 적어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지난 4월 감사를 벌여 “조달청이 애초 한국은행 입찰예정가보다 높게 써낸 계룡건설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한 것은 국가계약법령 위반”이라며 관련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직원 4명에 대한 징계와 문제가 된 입찰에 대해 처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조달청은 지난 5월 이를 수용해 3건의 공사에 대한 입찰공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계룡건설 등은 조달청을 상대로 낙찰예정자 지위를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수용하면서 공사 재개에 나설 수 있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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